코드는 달라도 주파수는 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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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30
코드나 주파수는 공학용어이지만 정치용어로 바꿔서 처음 사용한 분은 고건 전 총리로 생각됩니다. 당시 열린우리당의 당의장 경선과정에서 김근태 후보에게 "주파수가 맞다"던 고건 전 총리는 "정동영 후보에게도 주파수가 열려 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마치 황희 정승이 싸우는 두 하인에게 둘다 옳다고 말했던 사실을 떠 올리게 합니다. 사람들은 다 나름대로의 가치관(코드)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자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이 사회공동체를 구성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상호간 다툼을 줄이고 평화롭게 그리고 합리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즉 코드는 달라도 주파수는 맞춰야 된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