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장관/청와대 주기적 기자회견/돌발질문/토론 시간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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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9
최근 모 언론사의 보도에 의하면 우리나라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사전 각본대로 진행되는데 반해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수시로 진행되는 기자회견에서 돌발 질문을 받고 종종 토론을 벌이기도 하며, 한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딱딱한 분위기에서 거의 농담 없이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미국 대통령의 회견은 자주 농담이 오가고 웃음이 터진다고 한다. 해당 기사는 돌발 질문과 토론 등을 통해 국정전반의 민낯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지만 이를 제대로 못하는데 따른 불만의 표현일 것이다. 사실 광범위한 국정전반에 대해 돌발질문을 받는다면 제대로 답변하기란 정말 쉽지 않아 보인다. 더구나 국정최고책임자의 공식석상에서 의도하지 않은 말실수는 국익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국무총리나 각 부처 장관 그리고 청와대 비서실장 혹은 홍보실장이 주기적으로 기자회견을 하되 돌발질문도 받고,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언론을 통한 국민들과의 소통이 보다 원활해질 것이고 따라서 각 언론들로부터 비판받는 현정부의 불통이미지도 개선되지 않겠는가? 그 분들은 부처의 책임자로서 자신이 매일 접하는 분야에 대해 질문을 받게 될 것이고, 국회 상임위 등에서 국회의원들의 돌발적인 질의에 익숙해 있으며, 실제 의도하지 않은 말실수도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