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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호남선 서대전역경유 갈등, 해외 타당성용역/결과 수용해야...

10,688 2015-01-31
언론보도에 의하면 KTX 호남선 서대전역 경유 문제를 두고 경유를 원하는 대전과 충남 그리고 반대하는 호남과 충북의 입장이 해당 지역 정치인과 언론들 간에 첨예하게 맞부딪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지역 간의 이해가 첨예하기에 정부에서도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렵고, 어떤 결정이 이루어지더라도 지역 갈등의 후유증은 쉽게 치유하기 어려워 보인다. 동남권 신공항 입지문제로 유사한 지역갈등을 겪어왔던 영남권 5개 시·도가 입지 타당성 용역을 외국 기관에 일임하고 그 결과를 수용하기로 합의하면서 최소한 지역갈등 문제는 해소할 수 있었다는 점을 참고하여 KTX 호남선 서대전역 경유 문제를 같은 방법으로 해결하면 어떨까? KTX 호남선 서대전역 경유 문제가 지역 갈등으로 비화하여 국내에서 해결이 어렵고, 어떻게든 결론을 내야 한다면 해외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지역 갈등 후유증의 폐해를 감안하면 해외용역비 지불이 훨씬 저렴해 보인다. [ 대전과 충남의 입장 ]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을 경우, 연간 대전지역 철도 이용객 중 30%가 서대전역을 이용하는 만큼 주변의 상권 붕괴가 우려되고 호남과의 교류가 단절된다. [ 호남의 입장 ] 서대전역보다 광주역이 이용객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광주역 진입 제외 또한 설득력이 없고, 서대전역으로 우회할 경우 서울-광주까지 기존 1시간33분에서 2시간 18분으로 늘어나 고속철도로서 본질을 훼손한다. [ 충북의 입장 ] KTX 대전·충남권의 일정 노선 분배 요구를 수용하면 전국 유일의 경부·호남고속철도 충북의 오송분기역은 “빈껍데기”로 전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