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쌓기 위한 졸업연기? 원하는 강좌개설 및 합리적 연기해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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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31
대학생들이 졸업을 연기하며 그 기간 동안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을 위해 부족한 스펙을 채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 이유는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에 있어서 졸업생보다 재학생이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한다.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에 있어 졸업생과 재학생을 차별하지 않으면 이런 현상이 많이 사라질 것이지만 이를 기업이나 대학원에 강제하기는 어렵다. 많은 대학생들이 졸업을 연기하기 위해서 고의로 일부과목을 ‘F'를 받고, 원하지 않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비싼 한 학기 등록금을 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러한 변칙적 졸업연기 보다는 합리적 졸업연기를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대학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부족한 스펙을 쌓기 위한 강좌를 개설하고 실비수준의 강의료와 실습비만 받으면서 졸업을 연기할 수 있게 제도화하면 어떨까? 스펙 쌓기 강좌개설에 대해서는 인근 대학교와 연대할 수도 있겠고 인터넷 강좌를 통해 수업할 수도 있게 하면 된다. 대학의 고객인 대학생이 스펙 쌓기 위한 졸업연기를 원하고, 스펙을 쌓아야 취직이 된다면 그리고 그 고객을 채용하는 기업이나 대학원이 졸업생보다 재학생을 우대한다면 당연히 그렇게 해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