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계열 대학 다른 학과와 융․복합화도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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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3
언론보도에 의하면 교육부가 공시한 서울대 인문·사회계열 졸업생의 지난해 취업률은 59.1%인데 대학원 진학자, 군 입대자 등을 제외하고 산출한 수치라고 한다. 서울대가 이러하다면 다른 대학 특히 지방대학 인문·사회계열 졸업생의 경우 취업난은 심각할 것임은 분명하다. 소위 SKY출신대학 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취업할 수 있었던 시절은 지나가고 대부분 회사들이 이공계 출신들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인문·사회계열 대학을 외면하는 것은 전체적인 학문과 국가발전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 인문·사회계열 학과를 기존의 순수한 학과 외에 다른 학과와의 융․복합화를 추진하면 어떨까? 이제는 인문·사회계열 학과들도 시대의 요구에 맞게 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필요하다면 대학이 기업들과 주기적으로 만나 인문·사회계열 학과 변화의 방향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기업 제품들은 공학적인 우수성뿐만 아니라 인문․사회학적인 관점에서도 우수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추진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