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오는 11일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후보자 외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가가호호 방문도 금지돼 전화 통화와 메시지 전송이 유일한 선거운동 수단이지만, 현역 조합장과 달리 유권자의 연락처 입수도 어렵고 마을회관 등을 다녀도 만날 수 있는 조합원이 많지 한다고 한다. 인지도가 뒤처지는 조합장 후보자들이 현역 조합장에 비해 현저히 불리한 조건에서 선거를 치르는 현재의 방식은 개선이 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조합장선거 시 후보자들에게 유권자인 조합원들의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 등을 배포하여 온라인 선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후보자들이 자신의 정견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합동정견발표 장소를 제공하도록 제도화하면 어떨까? 조합집행부에서는 선관위에 유권자들을 등록하고 연락처와 주거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선관위에서 공직선거와 같이 유권자 명부를 후보자들에게 배포하도록 하면 되지 않겠는가? 요컨대 총선이나 지방선거 등의 공직선거처럼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치르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