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교육부는 연세대에 위탁하여 학교급식 만족도를 조사하고 있는데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 중 전국 17개 시ㆍ도 교육청별로 각 지역의 생활수준과 급식 환경 여건에 비춰 평균적인 중간 정도의 학교를 초ㆍ중ㆍ고 4개교씩 표본 선정해 조사한다고 한다.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결과는 공개되고 불가피하게 서열이 매겨지는데, 부진한 학교가 분발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나름대로의 의미는 있어 보인다. 그러나 학교급식 만족도조사 결과 발표만으로는 부족해 보인다. 첫째, 표본조사보다는 전수조사를 통해 모든 학교가 학교급식 만족도 제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둘째, 최우수 학교급식의 경우는 그 사례를 분석하여 다른 학교에 전파하며, 셋째, 우수학교와 만족도 향상 우수학교를 선정하여 관계자들을 포상하고, 넷째, 지속적으로 부진한 학교의 경우 급식관계자의 교육을 통해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요컨대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는 그 결과 자체보다는 결과 분석을 통한 학교급식 만족도 향상에 보다 치중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