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서울 양천구는 구 주도로 경력단절 여성들을 방과후 학교 강사로 활용하기 위해 양천 마을 방과 후 학교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키로 했다고 한다. 이들은 아동·청소년에 대한 이해, 체계적인 교수법, 의사소통법 등의 기초 과정을 이수하고 실습 위주의 심화과정을 배우게 되는데 모든 과정은 구에서 지원한다고 한다. 방과 후 학교는 학교수업의 연장보다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다양한 지식과 간접경험을 습득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므로 다양한 사회경험과 역량을 가진 분들이 방과 후 학교강사가 되는 것은 바람직 해 보인다. 그러나 방과 후 학교강사 역시 교육자의 한사람으로서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이상의 교육기초 과정과 실습위주의 심화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온당하지 않겠는가? 따라서 기초지자체가 주도할 것이 아니라 교육청과 해당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방과 후 학교강사를 양성 발굴하도록 제도화하면 어떨까? 각 교육청에서는 이러한 요건을 갖춘 강사들의 다양한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을 각 학교에 소개하고 학교에서는 원하는 강사들과 방과 후 학교 강사계약을 체결하도록 하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