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시판

대학 명예학위 기간별 횟수제한/심사강화/수여 사유공개 해야...

9,714 2015-05-25
언론보도에 의하면 명예박사 학위가 대학기부금과 로비를 목적으로 유력인사들에게 남발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학자나 전문가가 아니라 정치인이나 관료 출신, 기업인에게 쏠려 있다고 한다. 이처럼 명예박사 학위가 대학과 유력인사 간의 거래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는 현상은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는가? 대학에 기부금을 많이 내고, 대학발전에 기여한 분들에게는 명예박사학위가 아니라 상장이나 공로패 혹은 감사패를 수여하는 것이 온당해 보인다. 첫째, 학생 수 등 대학의 규모에 따라 명예학위 수여 횟수를 기간별로 대폭 제한하고, 둘째, 대학교수들의 심사 및 무기명 투표에 의해 명예학위 수여자를 결정하며, 셋째, 명예학위 수여자의 사유를 대학홈페이지에 공개 게시하도록 하면 어떨까? 대학의 명예학위가 보다 명예롭게 수여되어 명예학위 본연의 취지를 살릴 수 있을 것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