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협업 가능한 메트릭스 조직으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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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30
언론보도에 의하면 대통령, 행자부, 환경부, 농림축산부 장관들이 가뭄현장을 방문했는데 가뭄 현장을 살펴보고 현장에서 답을 찾고, 정부의 관심이 있음을 널리 알려 민심을 다독이자는 의미일 것이다. 관계부처 장관들이 여럿 가뭄현장을 방문한 것은 가뭄해소를 위한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함을 의미하는데,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는 국회에서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국가 물관리 통합기구 설립에 대해 논의하고 오는 10월까지 가뭄 관련 중장기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고 한다.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가뭄현상 뿐만 아닌데 각종 재해나 천재지변마다 통합기구를 설립하여 대응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정부조직을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메트릭스 조직으로 만들면 어떨까? 요컨대 기존의 부처조직의 업무 외에 협업이 필요한 가뭄이나 천재지변 시 즉각 부처에서 적합한 인물을 차출하여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여 대응할 수 있도록 평소에 매뉴얼 정비 등 실무적인 체계를 갖추자는 것이다. 실제로 실무를 모르는 대통령이나 장관들이 정교하게 현장을 지휘하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필요하다면 관계법령의 개정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