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학 지망생 대학 모집 때부터 일정기간 후 의사될 수 있도록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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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9
언론보도에 의하면 교육부가 의과학 인재들을 기르겠다고 2008년부터 시행 중인 “의과학자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장학금을 받은 의대생이 연구자가 되지 않고 일반 의사를 지망하다 보니 국가예산이 헛되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있다. 진로 선택을 전제로 한 국가 장학사업들은 진로를 이탈하면 지급했던 장학금을 회수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교육부가 진로에 대한 의무와 이탈 시 지원금 회수 조건 등을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초의과학 연구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그 중요성이 더 커졌는데 이처럼 의대생이 장학금만 받고 원래 목적인 의과학자보다 의사되기를 염두에 두고 공부를 한다면 우수한 의과학자로 양성되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의과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은 대학 모집 때부터 일정기간 이후에 의사가 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면 어떨까? 우수한 의과학 지망생들이 의과학에 매진하다 보면 우수한 의과학도가 많이 배출되지 않겠는가? 물론 우수한 의과학 전공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서 장학금 혜택을 늘리고, 국가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