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다수의 사설 동물원들이 손님이 찾지 않아 경영난을 겪고 있는데 업주가 사실상 운영을 포기한 곳도 있어 애꿎은 동물들만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방치돼 있다고 한다. 동물보호법에 의하면 동물학대 행위 방지와 관련하여 국가와 지자체 그리고 국민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는바 적절한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사설 동물원이 경영난 등으로 동물들을 제대로 먹이지 못하는 등 학대 혹은 방치될 경우 국가나 지자체에서 해당 동물들을 다른 동물원에 강제 위탁 사육, 전시할 수 있도록 하되 향후 원주인이 도로 찾고자 할 경우 그 동안의 모든 소요경비를 지불하도록 하면 어떨까? 동물은 동물원의 사적 소유물이지만 동물보호법에 의해 보호받는 소중한 생명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동물보호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사실 사설 동물원이 손님이 찾지 않아 경영난이 지속된다면 폐쇄되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