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일과가 시작되기 전 이른 아침 시간에 원생들을 돌보는 “아침 돌봄”을 시행 중인 유치원이 전체의 20% 에 그치다보니 맞벌이 부부의 경우 아침돌봄을 시행하는 유치원을 찾지 못한다면 자녀의 유치원 등원을 가깝게 사는 친지에게 부탁하거나 “등원 도우미”를 고용할 수밖에 없는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다수의 맞벌이 부부가 이처럼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출산율 저하로 이어질 것이고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발전에도 많은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개선이 있어야하지 않겠는가? 인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들이 순번제로 “아침 돌봄” 뿐만 아니라 “종일 돌봄”을 시행하도록 의무화하면 어떨까? 인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 연합하여 순번제로 다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을 아침, 저녁으로 맡아주고, 일과가 시작되면 해당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도록 하자는 것이다. 맞벌이 부부가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지 않겠는가? 약국의 경우 주말이나 휴일에 환자들을 위해 모두가 쉬지 않고 순번제로 약국을 연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도 충분히 시행할 수 있지 않겠는가? 다만 "종일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맞벌이 부의 경우 적절한 수준의 추가비용을 지불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