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사교육 시장 과열을 방지하고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을 줄이기 위해 2018년부터(초등학교는 2017년부터) 수학 문제를 어렵고 복잡하게 출제하는 것이 금지된다고 한다. 그러나 미래산업을 위해서는 수학에 대한 지식을 더 많이 요구되고 있는데 수학 학습량이 줄고 학생들이 쉬운 수학만 접하다 보면 국가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사교육 시장 과열방지와 수학포기 학생 줄이기 그리고 수학의 국가경쟁력 확보는 상반되지만 어느 것 하나 포기하기 어려운 가치임은 분명하다. 다수의 학생들이 진학하는 대학은 쉬운 수학만으로도 충분한 학과와 난도 높은 수학을 꼭 필요로 하는 학과가 있다는 점에서 어느 일방으로 치우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쉬운 수학과 함께 난도 높은 수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별도의 고난도 수학과목을 개설하면 어떨까? 수학에 소질이 있고 그와 관련된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도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요컨대 개개인마다의 수학에 관한 소질이 다르기에 난도가 다른 수학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하여 교육하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