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본부장 연봉이 대통령 및 장관의 연봉 보다 훨씬 많고,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은 국민연금공단 일반 직원들의 평균 연봉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며 금번 국감현장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은 높은 수준의 전문성이 요구되며, 사소한 판단 하나로도 천문학적 수준의 이익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대통령, 장관 혹은 일반적인 공공기관 임직원과 동일한 기준으로 연봉비교를 할 수는 없어 보인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임직원들의 경우 기본급은 더 낮춰 일반 공공기관 임직원과의 균형은 맞추되, 성과급은 더 올려 우수한 성과가 있을 경우 민간 펀드운용을 담당하는 분들의 수준에 준한 성과급을 지급하면 어떨까?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본부장이나 직원들의 연봉이 많다고는 하나 민간의 펀드운용 본부장보다는 일반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 않겠는가? 물론 지속적으로 기금운용 성과가 낮은 경우 민간과 마찬가지로 퇴출이 불가피하며, 이를 감안한다면 기금운용 종사자의 연봉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이를 비판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