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박사 학위수여, 현역은퇴/대학 이해관계 무관 제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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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6
언론보도에 의하면 최근 들어 국립대학이 지역 출신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 등 정치인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주는 사례가 크게 늘어 학술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한 실질적 공적보다 대학의 이해관계에 따른 선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고 한다. 국립대학이 현역 권력자들에게 명예박사를 수여하고 그에 따른 유무형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부당하고, 그에 따른 불이익을 당하는 대학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적 개선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현역에서 은퇴한 분들 혹은 대학의 이해관계가 전혀 없을 경우에 한해 명예박사 수여하도록 제도화하면 어떨까? 대학의 이해관계를 떠나 순수하게 학술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한 실질적 공적이 평가될 것임은 분명하다. 사실 정치인이나 지자체장 등에 대한 평가는 은퇴 이후에 하는 것이 온당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