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일기예보 오보? 차라리 민간위탁을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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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6
언론보도에 의하면, “ 지난 8월12일 전주기상대는 전북지역이 8월13일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강수량이 예상되고, 최고 70mm. 내외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하지만 12일 저녁부터 시작된 비는최고 444mm 물폭탄이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당초 12일 오전 7시20분 전북 전주와 완주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지만 2시간 뒤인 오전 9시 이를 해제했다. 이후 이날 밤 10시부터 장대비가 쏟아지자 13일 자정을 기해 전북 군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하고 몇 시간 뒤 전북지역 전역으로 확대했다.”고 한다. 민간의 피해는 매우 컸다. 삼성화재 방재연구소는 7월10일 공개한 2012년 여름 기상전망 보고서에서 장마가 끝나는 7월말부터 8월 중순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고 8월 하순에는 초대형 태풍이 한반도를 찾아와 큰 피해를 준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삼성화재 방재연구소에 대해 다양한 기상변수가 존재하고 15일 이상인 예보는 예측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라며 "확실한 근거없이 과장된 전망을 너무 쉽게 단정 지은 것 같다"며 공개 해명을 요구하며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민간연구소는 제대로 예측했고 기상청은 본업인 일기예보를 너무 자주 틀리고 있다. 지난 2009년 12월 기상산업진흥법이 시행되면서 기상산업의 매출은 지난해 1069억 원을 기록했고, 기상파생상품까지 추가하면 전체 시장규모는 2219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상황이 이러하다면 가장 예보를 잘하는 민간에 기상청업무를 위탁하여 민간예보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차라리 나아 보인다. 일기예보는 국민생활과 경제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서 제대로 예보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기상청의 일기오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기상청의 존립이유가 의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