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한국사교과서기준 객관적 사실기술/갈등내역 모두 포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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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2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모 교육지자체에서는 별도의 역사 교과서를 만들겠다며 반발하는 등 여·야, 보수·진보 등에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시각과 가치관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혹은 다양화 어느 쪽이 옳은가 하는 문제는 별론으로 하고, 침묵하는 다수의 국민들은 한국사 교과서의 어떤 역사적 사실과 해석이 갈등의 소지가 되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학생들과 국민들에게 그 갈등 내역을 세세히 공개하고 각각의 의견을 역사책에도 포함하면 어떨까? 역사적 진실은 왜곡될 수 없고 단지 역사적 사실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바 어느 일방의 주입식보다도 객관적으로 비교하여 알 수 있도록 하고 토론을 통해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적 효과가 더 크지 않겠는가? 물론 한국사를 가르치는 교사의 성향에 따라 학생들은 많은 영향을 받겠지만, 언젠가 결국 객관적 역사적 사실과 함께 해석상의 차이에 대한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스스로 확립하게 될 것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