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정부는 기초과학분야 젊은 연구자들을 매년 100명씩을 선발해 연구실 구축비와 연구비 등을 5년간 지원하여 202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 천 명을 양성하고, 기초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 10개 창출을 추진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기초연구는 양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데 비해 창의적인 연구 성과는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에 연령과 연구자의 숫자 그리고 세계 최고 기술 10개 창출의 양적인 목표를 연계하는 것은 연구 환경을 더욱 나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간 세계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를 하고자 하는 과학자들을 연령과 숫자에 관계없이 일정기준을 정해 선발하고, 일정기간 연구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어떨까? 첫째, 일체의 행정업무나 성과에 대한 중간보고 등은 해당 연구원이 하지 않도록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둘째,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도록 하며, 셋째, 우수한 성과에 대해서는 적절한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일체의 행정업무와 단기성과에 대한 부담 없이 오로지 좋아하는 연구에 매진하다보면 제대로 된 세계최고 수준 기초과학 성과가 나오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