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들이 지원서류에 학점·어학성적·자격증 등 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 등의 항목을 삭제하거나 줄였고, 면접에서 학교, 전공 등 신상정보를 가린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한 곳도 있었다고 한다. 공공기관 채용 시 모든 개인정보가 배제된 면접을 도입하면 어떨까? 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와 학교, 전공 등 신상정보를 가린 상태에서 오직 직무역량과 인성 등 직무에 필요한 요소들을 평가하는 것이 온당하지 않겠는가? 면접을 치르는 분들은 필기시험 등을 통해 일정 수준이상의 지식을 갖췄고, 신원조회를 통해 공무원 결격사유가 없음이 확인되었으므로 학연, 혈연, 지연 등 일체의 편견 없이 면접을 진행해 보자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공직 응시생과 면접관 사이에 칸막이를 쳐 보다 더 확실한 블라인드 면접을 할 필요성도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