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우리나라 항생제 소비량이 OECD 국가 가운데서도 가장 많다고 하는데, 항생제의 과다처방은 내성균을 양산해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의료비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한다. 항생제 처방으로 별다른 효과가 없는 감기 등에도 항생제 처방을 하는 등 의료계의 잘못된 관행을 제도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첫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병원들의 “항생제 적정성 평가”를 공개하고, 둘째, 우수 병원에는 인증서를 교부하여 해당 의원의 경우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하며, 셋째, 지속적으로 항생제 과다처방을 하는 병원에는 경고, 진료중단 등의 강력한 행정처분을 하고, 넷째, 대국민 항생제 과다처방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면 어떨까? 항생제 남용에 대한 대국민 경각심이 높아진다면 항생제 과다처방을 하는 병원은 최소화되지 않겠는가? 물론 의료계 스스로도 항생제 과다처방을 하지 않도록 분위기 조성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