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시판

공공의료기관 의약품/의료기기 유통 나라장터 이용 의무화해야...

8,727 2016-01-31
언론보도에 의하면 국·공립 대학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내·외부 관계자 5명 가운데 1명이 의약품과 의료기기 구매와 관련해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경험이 있었다고 하는데, 설문조사의 특성상 리베이트 관행이 조사 수치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유통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대형 의료기기 구매대행업체를 통하지 않고는 의료기나 의약품 판매가 어려운 환경이 조성돼 있기 때문에 의약품과 의료기기 업체들은 거래처를 잃지 않기 위해 과도한 할인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고, 이중 일부는 병원에 리베이트로 제공되고 있다고 한다. 의료계의 리베이트 관행에 따른 피해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업체뿐만 아니라 결국은 다수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므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국·공립 대학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의약품과 의료기기 구입과 대금수수가 나라장터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의무화하면 어떨까? 투명성이 제고되어 리베이트 수수가 최소화되지 않겠는가? 사이버 구매가 대세인 요즘 공공기관이 굳이 대형 의료기기 구매대행업체를 통해 구입할 필요가 없어 보이고, 공공구매를 대행하는 나라장터 시스템을 보완한다면 의약품과 의료기기 유통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