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설을 앞두고 차례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전체 조사품목 27개 중 23개 품목에서 대형마트보다 훨씬 저렴했다고 한다. 그러나 전통시장 대부분은 설 대목을 앞두고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다고 한다. 어려운 경제현실을 감안하면, 사람들이 대형마트보다 더 저렴한 품목이 많은 전통시장을 찾지 않는 것은 지자체나 관계당국의 정책적 배려가 더 있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첫째, 지자체나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에 인근 재래시장에서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품목과 가격을 비교 게시하고, 둘째, 지하철 역사나 버스 승차장 등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공공시설물 내에 재래시장을 더 많이 이용하자는 광고물을 게시하며, 셋째,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상여금에 온누리 상품권 비율을 증가하고, 민간 기업에도 널리 협조요청하면 어떨까? 재래시장이 활성화되면 재래시장 종사자는 물론 지역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