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최고 보안등급 국가시설인 인천공항의 보안시스템이 총체적 보안부실로 인해 중국 민간인 2명에 의해 너무 쉽게 뚫렸다고 한다. 잠겨있어야 할 출입문은 자동으로 열렸고, 야간 경비직원은 정위치에 근무하지 않았으며, 도주 후 24시간 지난 뒤에야 이를 인지했고, 법무부 출입국사무소는 항공사로부터 중국인 2명이 미탑승했다는 통보를 받고 26시간 경과 후에야 공항공사에 추적을 요청했다고 한다. 실제 전문 테러리스트가 침투했다면, 끔찍한 참변이 발생할 수 있었는데 다른 주요 국가시설물에도 유사한 보안부실 발생의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국가 주요시설 보안점검 전담팀을 구성하여 실제로 보안시스템에 침투하여 문제점을 발굴하고 이를 개선해 나가면 어떨까? 주요 국가기간 시설 보안시스템에 실제 침투해보지 않고 그곳에 어떤 보안상의 문제점이 있는지 알 수 있겠는가? 금번 인천공항의 허술한 보안시스템도 중국 민간인 2명이 뚫지 않았다면 결국 근본적인 보안문제 해결 없이 넘어갔을 것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