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생연후에 살타(我生然後殺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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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4
" 아생연후에 살타(我生然後殺他)"라는 바둑 격언이 있습니다. 자신의 돌이 산 다음에 상대의 돌을 잡으러 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격언을 새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은 정치인의 중요한 사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은 정부나 상대 정치인을 상대로 신나게 공격합니다. 사자후를 토하고 관중인 국민들을 시원하게 만들죠. 그러나 뒤에 알고 보니 자신도 약점이 발견되어 오히려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배신감이 더해져 한층 더 곤란한 지경에 빠지게 되죠. 자신부터 제대로 봅시다. 그래야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고 제대로 개선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