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강좌개설부족? 완성된 표준시간표 선택/원인분석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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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2
언론보도에 의하면 대학들의 강좌 수 개설부족으로 자신이 원하는 강의를 신청하지 못한 대학생들이 새 학기 수강신청 정정기간 동안 해당 강의를 갖고 있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강의 사고팔기”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전공과목을 수강하지 못한 학생들은 자칫 졸업을 연기할 수도 있다는 강박감으로 더욱 더 “강의 사고팔기”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한다. 비싼 등록금을 납부하고도 강좌 수 개설부족으로, 같은 학생들 간 명절기차표 예매하듯이 선착순 경쟁을 통해 강의신청을 해야 하는 비교육적 현실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첫째, 각 대학은 전체 재학생 모두가 졸업에 필요한 강의 수를 산정하고 그에 필요한 강좌를 확보하여 선착순 수강신청 실패로 졸업연기가 되는 현상은 없어져야 하고, 둘째, 선착순 개별과목 강의신청이 아닌 다양한 종류의 완성된 표준시간표 중에서 선착순 혹은 추첨을 통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며, 셋째, 대학 강의개설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각 대학 간의 협의체를 구성하여 문제점을 충분히 논의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학생들의 선착순 수강신청 경쟁은 최소화되고 “강의 사고팔기” 현상은 사라지지 않겠는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대학생들이 강좌개설 부족으로 인한 “강의 사고팔기” 현상 등 비교육적 현상은 없어져야 하며, 각 대학들의 강좌 개설부족 현상의 원인이 재정 부족인지, 관심부족인지 명확히 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처방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