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외국인 유학생 10만명 시대에 한국 학생과의 마찰, 문화적 부적응 등으로 매년 약 20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중도 귀국한다고 한다. 이처럼 다수의 외국인 유학생이 학업을 포기하고 반한 감정을 가진 상태로 귀국하는 현상은 글로벌 시대에 향후 우리나라의 경제·문화·외교 등 여러 방면에서 걸림돌로 작용하게 될 것임은 분명하다. 각 대학 소속 국제지원센터가 자체적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관리하지만, 전문 상담 인력은 부족하고 지원 프로그램도 대부분 자발적인 참여에 기대는 실정이라고 하는데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정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출자하여 외국인 유학생이 국내 유학에 필요한 상담과 교육을 실시하는 종합 전담기구를 설치하여 운영하면 어떨까? 외국인 유학생들의 각종 부적응 문제를 사전 혹은 사후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면 학업을 무사히 마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고 향후 국익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물론 외국인 유학생들을 전문적으로 상담하고 교육 및 지원할 수 있는 국내외 인재양성에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