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구체적 규정/어린이·청소년 건강식품 인증제 시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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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1
언론보도에 의하면 교육부는 “School Food Trust”를 설립해 학교 내 급식, 간식, 매점 판매식품 등의 품질 향상과 어린이·청소년들의 건강 증진 정책을 펼치고,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비만 율이 높아지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식생활 교육 자료와 나트륨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당과 나트륨 줄이기 프로그램을 펼친다고 한다. 그 동안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지만,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구체적인 학교 내 식품의 질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은 정해진 바 없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영국은 지난해부터 모든 학교에서 매일 1회 이상 채소나 샐러드를 제공하고, 최소 3종류의 과일과 채소를 매주 제공하는 등의 새로운 학교급식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린이·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참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첫째, 학교 급식에 당과 나트륨, 지방 섭취량을 구체적으로 제한하고, 적절한 수준의 야채나 과일 등의 건강식을 제공하고, 둘째, 어린이·청소년 건강식품 인증 제도를 도입하여, 인증 받은 식품만 학교 내 간식과 매점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면 어떨까? 학생비만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에서 적절한 교육을 시행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실질적인 식품섭취에서도 정책적인 배려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미 대부분의 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는데, 어린이·청소년의 건강은 국가의 미래라는 점에서 이제는 급식의 질을 높이는데 치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