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회비 사용처 공개/운영비 국고지원/납부내역 조회 가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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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1
언론보도에 의하면 적십자 회비를 안내도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해마다 모금액이 감소추세라고 한다. 그 주요 이유는 사용처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선택적 납부 성금으로 인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적십자사는 국민들의 오해를 줄이고 자발적인 성금 모금을 강조하고자 올해부터 모금 활동을 줄이고, 모금위원이 찾아가 홍보활동을 하며, 주소지가 바뀌었거나 1차 때 만나지 못한 주민에게만 선별적으로 우편으로 지로용지를 발송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인 성금과 기부금을 기꺼이 납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믿음이 가는 모금단체에 대해서는 거액을 기꺼이 납부하기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발적인 적십자회비를 기부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해 보인다. 첫째, 적십자 회비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둘째, 적십자의 운영자금은 전액 국고 지원하며, 셋째, 적십자 홈페이지에서 개개인의 기부내역을 세세하게 조회할 수 있게 하고, 언제든지 기부내역을 출력할 수 있도록 하고, 넷째,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시 적십자회비 납부내역을 공개하며, 다섯째, 공무원 시험 등에 적십자회비 납부가 일정 횟수 이상일 경우 가점을 부여하도록 하면 어떨까? 자신이 납부한 적십자 회비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액 사용되고, 평생 자신이 납부한 내역이 기록되고, 또 공직에도 일정부분 반영한다면 적십자 회비 납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충분하지 않겠는가? 적십자 회비에 대한 홍보강화나, 지로용지로 일정 금액을 굳이 강요하는 것보다 적십자 회비를 납부하는 분들의 마음을 먼저 살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