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시내 초등학교 293학급을 대상으로 50개의 감정조절 프로그램 활용 팀을 운영한 결과 학생들의 정서 및 대인관계가 안정적으로 변화되고 감정이 통제 가능상태로 향상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고 한다. 아직 인격이 형성되지 않은 학생들이 순간적인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학교폭력, 교권침해 등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구시 교육청의 감정조절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첫째, 대구시 교육청의 감정조절 프로그램을 전국 초·중·고교로 점진적으로 확대하되, 학교폭력, 교권침해가 가장 많은 학교부터 시행하며, 둘째, 감정조절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교육부와 교육청 차원의 심화연구를 추진하면 어떨까? 현재 학교 내에 만연한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등의 문제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물론 관련한 행·재정적 지원이 강화되어야 하며, 이러한 효과가 있다면 비용을 지불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