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인턴사원 채용공고는 우리 주변에 흔히 접할 수 있다. 기업이나 단체입장에서도 이력서나 자기 소개서 만으로 제대로 일할 사람을 채용하기는 어려우니 인턴제도 자체는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문제는 인턴경험이 정규직 취업에 얼마만큼의 도움이 되는가 하는 것이다. 어느 악덕 기업이나 단체는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이력서 한줄 기입을 대가로 무보수 봉사를 요구하며, 잡무만을 시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렇게라도 해야 취업을 할 수 있는 청년들의 절박한 입장을 이용해 노동력을 착취하는 하는 셈이다. 인턴제를 본래 취지대로 제대로 실시하기 위해서는 근무기간, 근무조건, 근무내용, 최저임금 기준과 정규직원 채용은 최소 몇 명이상 등의 채용공고와 함께 고용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정부당국은 인턴으로 근무한 청년들의 취업률 등을 파악하여 최저임금 이하 혹은 무보수 잡무만을 시키는 기업이나 단체의 경우에는 인턴 제도를 시행하지 못하게 하거나 제한해야 한다. 반대로 인턴 제도를 제대로 시행하는 경우, 홍보나 세제지원 등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정부나 국회의 관심과 함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