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조식품 효능재점검/관계당국 인증/홍보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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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0
언론보도에 의하면 노인들에게 접근해 단순 건강식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최대 5배까지 비싼 가격에 판 일당이 검거되었다고 하는데, 건강이 나쁜 노인들에게 관광을 시켜주고, 점심을 대접하고,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으로 교묘하게 마음의 부담을 주어 속였다고 하며, 이러한 사기꾼들은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건강식품의 효능을 과장하여 노인 등 건강이 나쁜 사람을 속여 지나친 이득을 챙기는 행위는 우리 주변에 쉽게 찾을 수 있어 제도적으로 근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첫째, 건강보조식품의 효능에 대한 기준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여 실제 효과를 관계당국에서 인증하되, 인증비용은 해당 업체에서 부담하며, 둘째, 관계당국의 인증과 실제효과를 건강보조식품의 포장지에 눈에 띄게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셋째, 관계당국의 인증 없는 건강보조식품 구입을 자제하도록 홍보를 강화하면 어떨까? 건강보조식품의 효능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적절한 수준의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할 수 있지 않겠는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만병통치약을 믿고 싶은 아픈 사람들을 더 아프게 하지 않도록 관계당국에서는 제도정비 및 감시감독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