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새누리당은 관례적으로 원내 제2당이 추천하던 차관급인 국회도서관장 지분을 행사하지 않고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공모를 진행해 전문가를 임명하기로 했는데, 그동안 도서관장은 통상 여야 정치권에 오래 몸담았던 인사들을 추천한 사례가 많았다고 한다. 국회도서관장 외에도 정치적인 이유로 각종 임명직 공직을 전문성이 없는 정치권 인사에게 맡기는 관례가 있어 왔는데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모든 공공기관의 임명직 공직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공모를 통해 임명하되, 가능한 내부승진을 원칙으로 하면 어떨까? 전문성 등 적절한 자격을 갖춘 분들을 임명하여 공공기관을 운영한다면, 보다 나은 경영성과가 나오지 않겠는가? 내부승진은 연쇄적인 인사이동 및 승진을 통해 구성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직무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다만, 일정수준 이하의 경영성과가 나쁜 공공기관의 경우 외부 인재영입은 불가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