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학교 공금을 전용해 수십만 원짜리 옷과 골프백 등을 사서 쓴 체육 교사들이 감사에 적발되었는데, 교사 개인별로 할당된 예산이다 보니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각자 필요한 물품을 샀다고 한다. 이들 교사는 지출품의서에 피복의 품명과 수량, 단가 등을 명시하도록 했지만 이를 단순히 운동복이나 운동화 등으로 속여 써넣는 방법을 썼고, 학교 측도 회계 규정에는 학교 계약 담당자가 물품을 구매해 교사에게 지급하도록 하고 있으나 체육 교사들에게 학교 법인카드를 줘 개별적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등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학교에서 필요한 물품을 교육청 단위로 통합해서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면 어떨까? 구매업무와 부정의 소지가 최소화 되고, 구매 규모가 커져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물품을 구매할 수 있지 않겠는가? IT발전에 따라 학교물품 구매업무도 시스템화하는 것이 온당해 보이고, 교육청마다 동일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므로 시스템 구축비용도 최소화 될 것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