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쇼는 중단되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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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6
서울시는 동물학대라며 돌고래 쇼를 중단하기로 했다가 여론 조사 결과 존치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자연상태의 돌고래들이 쇼를 할 수 있기까지에는 그들이 원치 않았던 힘든 훈련을 겪었을 것입니다. 또 넓은 바다에 살다가 좁은 수족관에서 지내야하니 표현은 못하지만 괴로움을 느끼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육식을 하고 문명생활을 하는 한 동물학대를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횟집에 가면 큰 돔이 살이 회쳐진채로 살아서 입을 뻐끔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별 생각 없이 돔의 살을 떼어 초장이나 간장을 찍어 맛있게 먹죠. 살아있는 낙지를 그대로 양념된 뜨거운 국물에 넣어 익혀서 맛있게 먹기도 하죠 그 뿐인가. 동물들은 화장품, 의약품, 의복, 그 외 공업제품의 원료로도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참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를 포기할 수 있는 인간이 얼마나 있을까요? 예전에는 "복날에 개 잡듯한다."는 말이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동물보호법이 시행되고 있는 지금은 최소한 들어내놓고 그런 짓은 안하죠 돌고래쇼를 중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회적 공감대가 확대되고 규범화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면 모든 동물학대가 사라질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동물원도 없애고, 육식도 하지 말고, 횟집에서 회도 팔지말고, 등등 그러나 그전에는 어쩌겠습니까? 할수 있는 한 동물학대가 안되도록 하면서 살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