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전교회장선거 최소비용․인력/토론/학생선관위 운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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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언론보도에 의하면 초등학교 “전교 회장” 경력이 입시점수로 활용되는 측면이 있어, 전교 회장 선거에서 당선을 위해 고액의 스피치학원과외, 홍보비용, 무리한 공약 남발 등 학교 내 갈등을 부추기고 부모의 경제력이 부족한 학생은 출마할 엄두를 내기조차 어려워 초등학교 선거의 교육적 취지가 퇴색하고 있다고 한다. 초등학생들은 초등학생 신분에 맞게 전교회장 선거의 규칙을 정하고 이 이 규칙에 따라 “전교 회장” 선거가 이루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첫째, 사진, 홍보에 소용되는 물품 등은 모두 학교에서 최소비용을 정해 그 비용범위 내에서 회장 후보자가 일정 수 이내의 친구들의 도움을 얻어 제작할 수 있도록 하고, 둘째, 무리한 공약은 학생들 스스로 토론을 통해 걸러낼 수 있도록 하며, 셋째, 홍보에 동원되는 회장 후보 친구들의 숫자를 제한하며, 넷째, 학생들 스스로 선거관리위원회를 만들어 올바른 선거를 치를 수 하면 어떨까? 부모들의 경제력과 무관하게 학생들이 선거에 참여하고, 돈 안쓰는 선거문화를 스스로 배우게 됨으로써 교육적 효과는 물론 향후 초등학생들이 성장하여 우리나라의 각종 선거문화의 폐습을 개선할 수 있지 않겠는가? 요컨대 어른들의 욕심이 아이들의 선거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하고, 학생들 스스로 올바른 선거문화를 체득하게 하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