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고학생 비진학 시 전문계/마스터고 직업교육이수 가능해야...
9,193
2016-09-14
언론보도에 의하면 대학진학 대신 기술을 배우거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겠다는 청소년이 늘고 있는데, 대졸 청년 실업률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점수에 맞춰 애매한 위치의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등록금만 낼 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한다. 일반고 출신 비진학자의 경우 졸업 이후 취업률은 10%에 불과했고, 그 중 47%가 졸업 후 6개월이 지나도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었는데, 취업한 이들 역시 70%가량은 4대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불안한 일자리를 갖고 있었다고 한다. 비진학을 결정한 청소년이 이처럼 불안한 일자리를 가지게 되는 것은 본인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므로 그들에게 제대로 된 직업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인문계고 학생이 비진학을 결정하고 직업교육을 받기 원할 경우, 다른 전문계고나, 마스터고의 교육시설물을 이용하여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굳이 형편이나 적성에 맞지 않는 인문고에서 대학진학을 위한 수업을 받기보다는 고등학교 재학 중 장래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지기위한 직업교육을 받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 물론 인문고 수업과정을 받지 않고 직업훈련을 이수한 학생도 인문고 졸업장을 수여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