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청년인턴 정규전환 인원수 사전 공고하고 시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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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0
언론보도에 의하면 지난해 청년인턴을 뽑은 245개 기관 중 152개 기관에서 청년인턴의 정규직 전환 실적이 전무했다고 한다. 정규직 전환이나 재계약 없이 업무를 경험하는 체험형 인턴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매년 지원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규사원 전환이 쉽지 않고, 진입장벽이 수습사원보다 더 높다고 한다. 청년 실업문제가 심각한 요즘 공공기관 청년인턴제도가 이처럼 청년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요식 행위에 그치는 현상은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공공기관의 청년인턴 중 정규사원 전환 인원수를 사전에 정하고 이를 공고하고 시행하면 어떨까? 공공기관의 입장에서 청년인턴 모두를 채용할 수는 없겠지만, 기준을 정해 일부라도 채용한다면 청년인턴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인턴업무에 임할 것이고, 비록 채용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인턴업무는 제대로 배울 수 있지 않겠는가? 인턴업무 경험 없이 채용된 구직자보다 인턴업무 경험자가 실제 업무 투입 시 더 나을 것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