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최근 5년 동안 후진하던 차가 보행자를 친 사고는 모두 만 8천여 건으로 그 중 3백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는데, 후진 주차를 하다 자녀나 부모를 숨지게 한 경우도 14건이나 됐다고 한다. 이런 후진 사고를 막기 위한 후방 안전장치 설치는 우리나라에서 5톤 이상 화물차에만 의무화돼있는데, 미국에서는 올해부터 4.5톤 이하 모든 차에 후방 카메라를 달도록 했다고 한다. 모든 차량에 후방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면 어떨까? 후진하는 차량에 의해 매년 만 8천여 건에 달하는 보행자를 치는 사고, 300명에 달하는 사망사고, 자녀나 부모를 숨지게 하는 불행한 사고 등을 최소화할 수 있지 않겠는가? 물론 후방카메라 설치에 따른 비용의 증가는 있겠지만, 매년 발생하는 소중한 인명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 불가피해 보인다. 또한 우리나라 전체 차량에 후방카메라 설치가 의무화된다면 시장규모가 커져 후방카메라 가격도 대폭 인하되고, 관련 산업부문 일자리도 증가할 것임은 분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