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창궐로 인해 전국 가축방역관들의 업무량이 급증하면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축산농가가 많은 지역에는 관련 가축방역관들의 업무가 지나치게 많고 힘들다보니 지원자들이 없어 정원을 채우기도 어렵다고 한다. 공무원의 직무가 이처럼 일시적으로 편중되는 경우 타 직렬의 공무원들의 적절한 지원으로 공무원 업무량의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일시적이고, 긴급한 직무로 해당 직무 종사 공무원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타 직렬 공무원들이 이들을 지원하여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절한 교육과 직무매뉴얼을 만들어 시행하도록 제도화하면 어떨까? 공무원들의 업무량의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이는 결국 국리민복에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공무원들의 모든 직무는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므로 일만 많고 승진이 잘 안 되어 회피하는 직무는 없어져야 할 것임은 분명하다. 물론 다중 업무 수행 능력과 이를 실제로 수행하는 공무원들에게는 적절한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