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장기 기증자가 장기이식 대기자의 10%에도 못 미치고, 장기 이식에 걸리는 대기 시간은 평균 1,185일이나 된다고 한다. 최근 프랑스는 사망자가 사전에 장기기증기피 등록을 하지 않으면, 사망자에 대한 장기 적출이 가족 의사에 반하더라도 사망자가 동의한 것으로 추정하는 새 법을 시행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사망 시 별도의 장기기피등록 신청이 없으면 자동적으로 장기적출이 가능하도록 하면 어떨까? 오랜 고통 속에서 애타게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지 않겠는가? 물론 이는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하므로 국회나 언론지상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