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프로 운동선수가 되기 위해 대학진학을 한 운동선수들은 대부분 대학과정을 형식적으로 이수하고 오로지 운동만 한다고 한다. 운동선수라고 해도 대학생으로서 대학을 형식적으로 다니고 운동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고 운동선수들에게 역량에 맞지 않는 대학수업을 제대로 이수하라고 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어 보인다. 대학 운동특기 입학생으로서 대학수업을 정상적으로 이수하지 못하는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적절한 대학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별도의 전공으로 이수하도록 하면 어떨까? 운동선수 대학생의 입장에서 본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을 받는 것이 더 낫고, 대학도 수업을 듣지 않는 운동선수에게 비정상적으로 학점을 줘야하는 부당한 현상이 사라지지 않겠는가? 물론 운동선수라고해도 일정수준 이상의 교육을 이수해야 제대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음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