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과다 처방 병원 제재/적정 처방 병원 인증 홍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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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3
언론보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만 2살 이하의 아이들은 1인당 연평균 3.41건의 항생제를 처방받는데 이는 노르웨이의 0.45건보다 7.6배나 높은 수치라고 한다. 특히 항생제는 세균 이외의 감염증, 즉 바이러스가 주원인인 감기에는 효과가 없는데도 감기에 대한 우리나라의 항생제 처방률은 2014년 기준으로 44%로, 호주 32.4%, 대만 39%, 네덜란드 14% 등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이 같은 항생제 남용은 내성균이 생성되어 실제 바이러스가 원인인 질병 치료를 어렵게 한다고 하는데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항생제 처방에 대한 규정과 관계기관의 감시감독을 대폭 강화하고 과다한 처방을 한 병원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등의 제재를 가하고, 적절한 항생제 처방 병원에 대해서는 이를 인증하고 널리 홍보하면 어떨까?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이 최소화되고 내성균 생성이 억제되어 국민건강에 기여하게 되지 않겠는가? 물론 항생제 처방이 불가피한 질병은 제외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