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국내에 운영 중인 원전 가운데 고리 1호기를 포함해 12개 원전이 2030년까지 설계수명이 끝나 고리 1호기처럼 한차례 수명 연장을 하게 되더라도 2030년대에 다수 원전이 폐로에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원전은 복잡하고, 고준위방사성 폐기물로 우리나라는 해체경험이 없어 아직 폐로기술도 부족하고, 고리1호기를 제외하고는 폐로비용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장단기 원전 폐로기술과 예산 확보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면 어떨까? 원전을 방사능 오염 없이 안전하면서도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을 들여 해체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겠는가? 월성1호기 수명연장 관련 법정다툼이 발생하고 있고, 언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지만, 그 위험성은 우리나라가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교한 원전 폐로대책을 전력을 다해 수립하여 시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