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훈육 차이점 명확히/올바른 훈육법 개발/홍보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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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1
언론보도에 의하면 2016년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만9천669건으로 전년도 1만9천214건보다 54.4% 증가했다고 한다. 아동학대 가해자 10명 중 8명은 부모였는데, 가정 내 아동학대는 일상적인 훈육이라는 인식 때문에 밖으로 잘 드러나지 않다가 문제의 심각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신고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홍도의 그림 “서당”에서 훈장에게 회초리 맞을까봐 우는 아이 모습에서 보듯이 과거의 훈육방식이 오늘 날까지 계속 이어진 측면이 있어 현대에 맞는 훈육방식을 개발하고 널리 알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관계당국에서 아동학대와 훈육의 차이점을 명확히 하고 올바른 훈육법을 개발하여 홍보를 강화하면 어떨까? 아동학대와 훈육의 차이점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확산된다면 아동학대는 최소화되지 않겠는가? 실제, 부모와 교사 등 아동을 훈육할 위치에 있는 분들 중 다수가 아동 훈육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 역시 쉽지는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