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대통령선거가 본격 시작되면서 후보 현수막들이 무분별하게 걸려 있는 가운데, 현수막 무게를 못 이겨 군포시 산본시장 사거리 건널목 가로등이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선관위는 선거운동용 현수막 표지 신청서를 받아 현수막 허가만 내줄 뿐이고, 게시 장소는 정당별로 알아서 부착하기 때문에 선관위와는 관련이 없다고 한다. 해당 지자체에서 선거운동용 현수막 게시 위치를 지정하고, 추첨을 통해 순서대로 후보자들이 선호하는 위치에 우선 게시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현수막이 보다 정돈되고, 후보자들간 현수막 게시 위치 선점 쟁탈전이 사라지는 장점이 있지 않겠는가? 선거철만 되면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현수막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고, 필요하다면 현수막 게시를 위한 임시 게시대를 설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