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행위 신고센터 설치/처리/신고자비밀 제도적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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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6
언론보도에 의하면 수십 년간 학생들을 상대로 폭언과 성차별·인종차별적 발언을 서슴지 않은 서울시립대 교수에 대해 서울시의회가 파면 건의안을 의결했다고 한다. 수업 도중 대답을 못 하거나 틀린 답을 말한 학생에게 "빨갱이 새끼"·"모자란 새끼"·"이년아 생각을 하고 살아라" 등 욕설에 가까운 폭언을 퍼부었고, 수업마다 죽비로 어깨를 치면서 "맞으면서 수업을 들을 자신이 없으면 수업을 듣지 말라"고까지 말했다고 한다. 해당 교수는 30년간 이렇게 했어도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하고, 조교에게 욕설하고, 제자에게 탄원서를 내게 한 정황까지 포착됐다고 하는데, 우리 사회 각 부문에서 이와 유사한 갑질행위가 관행처럼 되풀이 되는 곳이 많아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우리 사회 모든 부문을 대상으로 갑질행위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신고사항을 처리하며, 신고자의 비밀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면 어떨까? 과거 관행처럼 지속되어온 각종 갑질행위가 최소화되지 않겠는가? 물론 우리 사회 각 부문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각종 갑질행위방지를 위한 주기적인 관련 교육의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