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납품가 700만 원짜리 신형 야전천막은 300만 원짜리 기존제품보다, 무게가 30kg 줄어들고, 설치가 조금 간편해졌다고 한다. 그런데 유사한 민수용 텐트는 군용보다도, 더 가볍고, 방수 잘되고, 설치가 더 간편하고 LED 조명에 팬까지 운용할 수 있는 에너지 팩까지 달린 동급의 천막 가격이 31만 6천400원이라고 한다. 군용스펙에 맞춘다고 해도, 고가의 특수기술이 사용되는 것도 아니라면 구입가격에 문제가 있어 보여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군납제품의 가격산정에 대해 구매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감사원 감사팀을 운영하여 구입 전후의 가격의 적정성에 대해서 상시 감사토록 하면 어떨까? 터무니없는 가격과 품질의 군납제품 납품으로 국방예산이 낭비되는 현상이 최소화되지 않겠는가? 물론 감사결과에 따라 책임자는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