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미국에 입양됐다가 시민권이 없어 다시 한국으로 추방된 한국인이 한국말을 못하고, 저임금에, 잠은 고시원에서 자는 등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해외 입양자들이 부득이 하게 한국에 다시 재정착할 경우 어떠한 국가적인 지원도 없다고 한다. 해외 입양자들이 해외입양하게 된 것은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친부모 더 나아가 국가의 책임이 일정 부분 있고, 적응에 어려움이 많으며, 범죄의 유혹을 받을 수도 있어, 제도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추방된 해외 입양자들이 다시 한국에 정착할 경우, 탈북자 적응시설인 하나원에 준해 일정기간 적응기간을 가질 수 있는 시설에서 적응훈련을 받으며 생활하고, 퇴소 후에는 적정수준의 정착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귀국한 해외입양자들이 국내에 기반을 잡고 우리나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귀국한 해외입양자들도 분명 우리나라 국민이고, 또 다시 해외로 나가더라도 모국에 대한 애정를 가지게 될 것이며, 이는 다른 해외 동포들에게도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의 깊이를 더하게 만드는데 기여할 것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