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버려진 폐어망으로 인한 어선 표류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해상에 버려진 폐어망이나 로프 등이 선박 추진기에 감길 경우 선박이 움직이지 못해 표류하게 되고 자칫 전복사고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또한 한국 남해안 일대는 미세플라스틱이 1000~1만개에 달했는데, 미국의 캘리포니아는 10개, 북태평양은 100~1000개에 그쳐, 우리나라 해안의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특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한다. 해양쓰레기는 수거가 어렵고, 해양환경을 훼손하므로 국가차원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해상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항구마다 해상 쓰레기 선상집하장을 설치하여 운영하면 어떨까? 어업활동 중에 발생한 폐기물 등의 해양 투기를 방지하고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의 효율성이 제고되지 않겠는가? 물론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을 의무화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